로빈과 프라이데이는 밀림의 나무 위에 걸쳐진 낡은 보트를 발견한다. 보트에서 나침반을 발견한 로빈은 보트를 수리해서 섬을 떠날 생각에 설렌다. 수리한 보트를 해안가에 놓고 돛을 만들던 중 프라이데이의 실수로 나침반은 불에 떨어져 녹아버리자, 로빈은 섬에 들어왔던 폭도들에게서 나침반을 훔친다. 돌아오는 길에 프라이데이는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 깊은 땅 밑 동굴에 빠져 부상당한다. 만조 시간은 다가오지만, 로빈은 보트를 포기하고 프라이데이를 구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프라이데이는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