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칼을 빼든 이해고는 거침없이 양소위와 장현우를 베어버리고, 상황을돌이킬 수 없음을 파악한 이문은 대조영을 죽이는 것만이 해법임을 깨닫고 추격에 더욱박차를 가한다. 험난한 이동이 계속되면서 유민들 사이에서는 부상자와 낙오자가 속출하고, 선발대를 이끌던 대중상을 이문의 부대가 급습한다.
당나라 군대를 피하기 위해 대조영 일행은 경로를 바꾸기로결정하고 그 길목을 지킬 장수를 선발하려는데, 그 소임을 검이가 맡겠다고 자청한다.
마침내 검이의 거란군과 이해고의 당군이 정면으로 대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