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을 하지 않겠다는 이강을 붙잡기 위해 백가는 음모를 꾸미고. 이를 알게 된 이현은 유월을 피신시키려 한다. 전라감영의 진압군은 동학도인들이 숨어있는 선운사를 습격하는데...

횃불이 휩쓸고 간 전라도 고부. 민란 가담자에 대한 피의 보복이 이어지고 백가(박혁권)는 이강(조정석)에게 이방 자리를 물려주려 한다. 한편 전라도 곳곳에 다시 봉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고부를 뒤덮은 횃불의 바다. 이강(조정석)은 백가(박혁권)와 고부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성난 민초들의 수색망은 점차 옥죄여오고. 과거를 보기 위해 전주로 떠난 이현(윤시윤)은 고부에서 터진 민란소식에 급히 발걸음을 고부로 돌리려 하는데...

절망의 땅 1894년 조선! 동학 농민 혁명의 역사에 휩쓸린 이복형제 이강(조정석)과 이현(윤시윤), 그리고 전주 여각 객주 자인(한예리)! 새 세상을 꿈꾸는 세 사람의 파란만장한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