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신년의 꼬임에 넘어간 운목양은 설경공을 죽이기 위해 풍여철을 이용한다. 이에 신년과 설경공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저자에 떠돌던 소문대로 천공성에 대재앙이 불어닥치고 백성들은 위험에 빠지는데...

우국종의 계략에 친부인 위원정을 죽인 운목양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우국종을 죽인다. 성상리는 설경공과 풍여철을 살리기 위해 화신패의 조각으로 화신각을 만든다. 한편, 수유는 두섬음을 살리기 위해 운목양을 신년에게 데리고 가는데...

두섬음을 잃은 사실에 크게 상심하는 운목양. 우국종은 위원정을 죽이기 위해 실의에 빠진 운목양을 또 한 번 이용한다. 한편, 설경공은 풍여철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다시 풍여철의 곁에 머물게 되는데...

설경공의 가면을 벗기는 풍여철. 비록 기억은 잃었지만 또다시 설경공에게 끌린다. 운목양은 위원정을 처단하기 위해 병사를 이끌고 길을 나서고, 우국종은 지원을 한다며 별도로 병사를 이끈다. 이에 풍여철은 수상함을 느끼는데...

련의를 죽인 사람이 두섬음이 아닌 선기란 사실을 운목양에게 말하는 풍여철, 하지만 운목양은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운목양은 제진현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비밀 장부와 금괴를 발견한다. 한편, 풍여철과 설경공은 혼인을 약속하는데...

련의를 죽인 사람이 두섬음이 아닌 선기란 사실을 운목양에게 말하는 풍여철, 하지만 운목양은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운목양은 제진현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비밀 장부와 금괴를 발견한다. 한편, 풍여철과 설경공은 혼인을 약속하는데...

운목양을 구출하려던 은익 기병은 우연히 공상 대사를 만나고, 공상 대사는 풍여철에게 뜻밖의 사실을 말한다. 두섬음은 운목양을 살리기 위해 선기 부인을 설득하려 한다. 한편, 풍여철은 두섬음에게 만나자는 전갈을 보내는데...

운목양이 위원정 일행에게 붙잡히자 지도자를 잃은 은익 기병에 내란이 일기 시작한다. 우연히 설경공과 수유의 대결을 본 두섬음은 설경공을 없애기 위해 수유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설경공이 풍여철의 곁을 떠나자 설경공 몸 안에 있는 영력이 날로 강해지는데...

결국 설경공은 풍여철을 은익 기병에 남겨둔 채 홀로 떠난다. 한편, 련의는 두섬음의 탈을 쓴 선기에게 죽임을 당하고 련의는 운목양에게 두섬음이 자신을 죽였으니 대신 복수해 달라고 말하는데...

운목양과 혼인하려던 두섬음의 계획이 무산되고, 련의는 계속해서 운목양에게 두섬음이 범인이라고 말한다. 한편, 설경공은 자신의 영력이 풍여철의 몸속으로 흘러들면 풍여철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설경공은 풍여철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결국 제진현은 두섬음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범인은 다른 사람으로 지목된다. 후에 두섬음은 운목양을 군 통솔자로 내세우고, 병사들의 지지 하에 운목양이 은익 기병을 통솔하게 되는데...

두섬음의 계략에 빠진 은익 기병 병사들은 매복을 만나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제진현이 중태에 빠지고, 운목양도 죽을 위기에 처하나 두섬음 덕에 목숨을 건진다. 한편, 전쟁 중에 풍여철의 등에서 금빛 날개가 돋아나는데...

풍여철은 떠나려던 설경공을 붙잡는데 성공하고 둘은 연인 사이가 된다. 한편, 두섬음은 선기가 운목양을 죽일 수 없도록 운목양을 은익왕으로 만들고자 계략을 꾸민다. 현 은익왕 제진현은 두섬음의 계략에 속아 병사들을 출정시키고, 풍여철도 전쟁터로 향하게 되는데...

벙어리와 맞서다가 중태에 빠진 설경공을 풍여철이 입맞춤으로 살려낸다. 설경공에 대한 풍여철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결국 풍여철은 설경공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설경공은 단칼에 풍여철의 마음을 거절하고 은익 기병을 떠나려고 하는데...

풍여철은 환상 속에서 선기를 무찌르고 드디어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한편, 설경공에게 손이 어는 증상인 빙봉증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고, 곧 벙어리의 공격을 받을 거라 예상한 설경공은 홀로 그와 맞서고자 하는데...

풍여철은 과거 선기에게 날개가 잘렸던 악몽에서 헤어나오려 발버둥 치지만 좀처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설경공은 자신이 만든 환상 속에서 풍여철이 선기와 싸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선기는 두섬음 몰래 운목양을 죽이려고 하는데...

설경공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무상영 학생들은 단합된 마음으로 훈련을 받는다. 한편, 풍여철을 죽이려 했던 두섬음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납치된 것처럼 꾸며서 도망치지만, 자신을 구하러 온 운목양을 보고 그와 함께 다시 은익 기병 부대로 돌아가는데...

무상영의 학생들은 설경공이 친 결계에서 협동심을 기르는 훈련을 받는다. 하지만 두섬음의 계략으로 학생들은 위험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은익왕 제진현도 살수의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다. 설경공은 운목양의 부탁으로 제진현의 목숨을 구하러 가는데...

운목양과의 과거를 회상하는 련의. 련의는 결국 운목양과 사이가 멀어질 것이 두려워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한편, 무상영의 학생들은 요동치는 등수에 불안해하며 또 다른 대결을 시작하는데...

서로를 챙기며 점점 더 친해지는 풍여철과 방기묵. 이에 설경공은 방기묵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한편, 임월총은 설경공이 풍여철에게만 유달리 엄격하게 대하자 이를 질투한다. 그리고 드디어 풍여철의 시험 날 아침이 밝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