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은 태풍이 봄앤푸드에 투자하기로 한 송회장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한편, 다야는 매장으로 수정을 찾아가 싸움이 나고,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도란이 보게 되는데...

대륙은 수일이 누명을 벗었으니 도란과 재결합하겠다고 말하지만... 수일은 도란이 시댁에서 당했던 수모를 걱정하며 재결합을 반대한다. 한편 대륙은 진국의 사무실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마주쳐 당황하게 되는데...

도란은 수일이 살인 누명을 쓴 것 같다는 대륙의 말을 듣고 함께 영달을 찾아 나서고... 또다시 도란과 대륙이 같이 있는 걸 목격한 은영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도란을 찾아간다. 한편 힘들어하는 도란을 지켜보던 태풍은 자신이 도란을 지켜주겠다며 다가가는데...

대륙은 수일이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 도란의 곁으로 달려가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은영은 도란과 대륙에게 재결합 따위는 꿈도 꾸지 말라며 경고한다. 한편 대륙은 수일을 찾아와 죄송하다며 눈물 흘리는 영달을 보고 수상한 낌새를 느끼는데...

홍실은 고래에게 간 이식을 해주고 싶다는 수일의 요청을 거절하고... 양자는 미란을 데려가겠다며 홍실의 집을 찾아간다. 한편 수일이 간 이식 수술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심란한 도란은 자신도 모르게 대륙을 찾아가는데...

도란과 재결합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한 대륙은 도란을 찾아가고... 은영은 대륙과 소영을 이어주기 위해 소영을 집으로 초대한다. 한편 고래는 간경화 판정을 받고 괴로워하다가 미란을 찾아가 이별을 통보하는데...

금병을 위해 한 번만 요양병원에 와 달라는 진국의 부탁을 받은 도란은 고민에 빠지고... 진국이 도란에게 부탁한 사실을 알게 된 대륙은 화를 낸다. 한편 수일은 과거의 사채업자가 노숙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빵 가게 앞을 청소해주는 노숙자가 과거의 사채업자라는 것을 확신하는데...

빵집 주변을 맴도는 노숙자를 보고 과거의 사채업자를 떠올린 수일은 사채업자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수일이 홍주를 놓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홍실은 수일의 빵 가게로 찾아간다. 한편 대륙은 술에 취해 수일의 집에 찾아왔다가 도란과 같이 있는 태풍을 보게 되는데...

도란 생각에 심란해진 대륙은 홀로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장소영을 만나게 되고... 정신이 돌아온 금병은 진국에게 더는 요양원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한편 수일은 홍주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성당으로 향하는데...

수일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된 다야는 홍주와 수일의 결혼식에 찾아가 수일을 추궁하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진국은 수일의 곁을 지키고 있던 도란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홍실은 살인자의 딸인 도란과 가족이라는 이유로 미란마저 쫓아내려고 하는데...

수일과 홍주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된 홍실과 다야는 수일의 집을 찾아갔다가 홍주의 결혼 선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도란은 수일을 정식으로 초대하겠다는 은영의 말에 감격한다. 한편 다야는 오랜만에 한국에 온 큰아버지 대훈을 만나 아빠를 죽인 살인범에 대해 캐묻는데...

수일에게 직접 교도소 복역 사실을 확인한 홍주는 충격에 빠져 한국을 떠날 것을 결심하고, 다야로부터 수일과 홍주의 이별에 대해 들은 도란은 걱정으로 수일을 찾아간다. 한편 미란은 고래와 홍실을 따라 추모원에 갔다가 시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데...

수일의 과거를 알게 된 대륙은 도란과의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으로 향하고... 법원에서 대륙을 만나고 돌아온 도란은 금병이 사라졌다는 진국의 연락을 받고 금병을 찾아 나선다. 한편 양자는 보일러가 터졌다며 양순을 데리고 홍실의 집으로 쳐들어가고... 수일은 자꾸 빵 가게 앞을 맴도는 노숙자의 모습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하는데...

대륙에게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한 도란은 짐을 싸서 집을 나가고... 금병은 직접 수일을 찾아가 도란을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미란으로부터 대륙에게 받은 오천만 원 때문에 도란과 대륙이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양자는 현금 오천만 원을 가지고 은영의 집으로 향하는데...

미란은 양자가 고래에게 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양자를 찾아가고... 수일의 방에서 동철이 교도소로 보낸 편지들을 보고 혼란에 빠진 도란은 우연히 동원이 수일을 영훈이라고 부르는 것을 목격하는데...

집 앞에서 홍주와 포옹하고 있는 수일을 보고 놀란 다야는 도란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홍실이 미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인 이유가 고래의 성 정체성을 숨기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 양자는 분노하며 홍실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수일에게 자릿세를 내라며 행패를 부리는 깡패들을 물리친 동원이 수일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본 도란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아해하고... 고래가 성 소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실은 미란을 구박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양자를 문전박대하기에 이른다. 한편 대륙은 도란에게 자신이 수일에게 사위로서 가게를 차려주고 싶다고 하는데... 

도란을 받아들이느니 자신이 나가겠다며 진국에게 이혼하자고 엄포를 놓던 은영은 막상 변호사가 이혼서류를 들고 찾아오자 놀라고... 홍실은 치과에 갔다가 고래와 미란의 금슬이 지나치게 좋다는 치위생사들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도란은 자신 때문에 진국과 은영이 이혼하게 생겼다는 다야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돌아가는데...

도란과 수일의 관계를 모두 알게 된 은영은 도란을 쫓아내고... 얇은 옷차림으로 쫓겨난 도란은 길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다. 도란이 집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들은 양자는 수일을 찾아가고... 비밀이 밝혀진 것을 알게 된 수일은 진국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수일이 돌아오기 전까지 단식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금병을 보며 진국은 괴로워하고, 그런 진국을 은영은 의아해한다. 한편, 조심스럽게 집을 나서는 도란을 본 대륙은 도란을 미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