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장을 살펴본 천태산은 기후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지 못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을 알고 고국에 돌아가 수습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공기를 당기라고 독려한다.
대한그룹의 밀수를 눈감아주는 댓가로 한때 공화당 당직을 지냈다
는 사내는 정치자금을 요구한다. 그러나 대한그룹의 경영진이 거
절하자 그 사내는 신문사에 제보한다. 중앙정보부에서도 나서 진
정시키려 하나 밀수 현장을 지켜보던 신문 기자들에 의해 대한그
룹의 밀수 사건이 신문의 톱을 장식한다.
결국 국대호는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대한그룹과 정부 내 사람들
이 합의한 일인 만큼 도와달라고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밀수
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