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은 도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일의 정중한 거절에 실망하고... 도란은 레시피공모전에 당선된 상금으로 금병에게 줄 선물을 사 들고 금병을 찾아갔다가 다야로 인해 곤경에 빠지게 되는데...

놀이동산에 가자는 금병 때문에 도란과 대륙과 함께 놀이동산에 다녀온 수일은 사진마다 대륙의 시선이 도란이를 향해 있자 마음에 걸리고... 대륙은 도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도란에게 다가서는데...

도란은 금병의 동생 명희로 살아 달라는 은영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지고. 대륙은 도란이 사내 레시피 공모전을 위해 연습한다던 조리실에 불이 나자 도란을 구하기 위해 조리실로 뛰는데... 

도란은 집으로 들이닥친 양자와 미란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한편, 금병은 동생 명희라고 믿는 도란을 찾아내라며 은영의 머리채를 잡고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데...

엄마 양자의 빚을 갚으라는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는 도란을 본 수일은 자신이 대신 갚기로 약속한다. 한편, 도란을 향한 감정을 억제하던 대륙은 도란이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도란의 집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대륙은 다야와 이륙의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으며 넘어지는 도란을 받아 안으며 자신의 마음이 도란을 향하게 된 것을 깨닫는다. 한편 수일은 결혼식장에서 없어진 금병을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구하는데...

다야는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그 살인자를 찾으려 하고, 한편 수일은 도란을 지켜 줄 사람이 자신밖에 없음을 깨닫고 도란의 곁에 남기로 결심한다. 대륙은 자신의 사과를 받아 주지 않는 도란과 티격태격하는데...

도란은 대륙을 변태 취급했던 것 때문에 직장생활이 어려워질까 긴장하고 대륙은 그런 도란에게 소소한 복수로 장난을 치다가 도를 넘어서고 만다. 한편 수일은 도란의 인생에 누가 될까 싶어 떠나기로 결심하고, 가까스로 이륙과의 결혼 허락을 받은 다야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데...

치매에 걸린 금병으로 인해 최종면접에 불참하게 된 도란은 봄앤푸드 회장이자 금병의 아들인 진국의 도움으로 비서실에 입사한다. 변태인 줄로만 알던 대륙이 봄앤푸드의 본부장인 것을 알게 된 도란은 경악 하는데... 한편 동철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수일은 도란과 동철의 가족을 돕기로 결심하고 접근하는데...

봄앤푸드 1차 면접을 본 도란은 나오던 길에 대륙과 마주치고, 대륙은 2차 면접 때 보자며 소소한 복수를 준비한다. 이륙의 엄마 은영은 다야를 만나 결혼을 포기하라고 하고, 한편 수일은 금병의 심부름으로 수산시장에 갔다가 생선박스를 나르는 도란을 보게 되는데...

아빠 동철이 사고로 죽자마자 양자에게 쫓겨난 도란은 로스쿨을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하기로 다짐한다. 강수일로 이름을 바꾼 영훈은 베드로신부의 소개로 대륙의 집에 기사로 취직하게 된다. 한편, 대륙은 감추고 싶었던 과거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자 사진이 담겼던 USB가 도란이 가방 속에 들어갔다고 믿고 눈에 불을 켜고 도란이를 찾아 나서는데...

강에 뛰어든 영훈을 지나가던 신부가 구하고, 이를 계기로 영훈은 이름을 바꾸고 성당보육원 일을 도우며 지내게 된다. 도란의 예기치 않은 간섭으로 대기업 회장의 딸 장소영과의 계획된 만남을 망친 대륙은 도란에게 강한 앙금이 남는다. 한편, 사랑하지만 결혼은 싫다는 이륙 때문에 화가 난 다야는 이륙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아픈 아내의 병원비를 구하려다 범죄자가 된 영훈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친혈육 같은 동생 동철은 영훈의 딸 도란을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그렇게 하나뿐인 딸 도란과 생이별한 지 27년, 뜻하지 않게 영훈은 모범수 특사로 출소하게 되지만, 도란의 앞날을 위해 동철에게 모른 채 살자며 사라진다. 한편, 밝고 사랑스런 28살의 아가씨가 된 도란은 알바를 하던 중 봄앤푸드의 장남이자 본부장인 대륙과 얽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