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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황진이 - 에피소드 24 (최종회) CNTV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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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절친한 지기였느니라.. 내가 인정한 유일한 맞수이기도 하구..
    뭣보다 교방이라는 담장, 그 담장이 가두기엔.. 너무 큰 예인이었다."


    저자에서 행색만 바꾸고 낮에 추었던 춤사위 그대로 추는 진이.
    허나 철저히 외면을 당하자 진이는 당혹해 한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대장장이는 화담에게 이를 전하고 화담은 명기 소리를 꿰찰 그릇은 되는 모냥이라며 웃는다.


    돌아온 진이에게 부용은 저자에서 구저분한 일상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재예는 쓸모없는 것이라며 그만 두라고 한다.
    이에 진이는 사람의 심성엔 고하가 없다며 그 모든 이들을 설득할 수 없는 재예는 진정한 재예가 아니라고 맞받아친다.


    빗속을 뚫고 달려가는 진이. 진이가 찾은 곳은 화담의 처소이다.
    자신을 천하제일의 창기라 일컬은 화담에게 진이는 창기노릇으로 그 은혜를 갚겠다며 당돌하게 말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23 CNTV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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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나는 또 천하제일의 명기라 하기에 얼마나 대단한 년인가 하였더니..
    그저 천하제일의 창기일 뿐이로구먼."


    계단 아래로 떨어진 진이는 그만 아이를 잃는다.
    자책 때문에 진이를 찾지도 못하고 그대로 두문불출하는 김정한.
    이런 진이와 김정한을 걱정한 부용은 벽계수를 찾아간다.


    앓고 있는 현금 대신 단심은 진이를 간호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도성에 올라온다.
    단심의 아이를 안고 오열하는 진이.
    먼발치에서라도 아비의 얼굴을 아이에게 보여주고픈 단심은 벽계수의 사저를 찾는데..


    나날이 높아가는 진이의 명성. 그와 함께 부용의 불만 또한 커져간다.
    매향은 최고의 춤꾼을 여악행수로 삼겠다며 진이와 부용에게 마지막 승부를 선언한다.
    최고의 춤꾼이 되기 위한 그 길, 운명적인 만남이 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22 CNTV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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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나보다 낫다. 그대가 나보다 나아.
    이십 년 전 나는 권좌를 위해 내자를 버렸다. 허나 내자는 그리 박절하게 돌아선 내게 원망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저 저기 보이는 저 바위에 치마를.. 내가 늘 곱다하던 그 치마를 걸어놓고 섧게 울었을 뿐이다."


    김정한은 함거에 실려 형장으로, 진이는 궁궐로 가는 길에서 모른 채 서로 스치는 두 사람.
    중종의 불편한 심기를 아는 벽계수는 진연을 파하라고 청하나 중종은 이를 거절한다.
    제 뜻대로 일이 풀려가지만 어쩐지 편치 않은 벽계수.


    형장에 선 김정한은 진이를 찾듯 주변을 둘러보다 무명(이생)을 본다.
    진이의 안위를 염려하는 김정한에게 무명은 망설이다가 안심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제야 안심하는 김정한, 그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춤을 추던 부용과 경기들이 물러가자 마침내 연꽃이 열리고 펼쳐지는 진이의 춤.
    그 곱고 슬픈 춤에 마음을 빼앗기는 중종.
    그때 얼굴을 가리고 있던 전모를 벗어던지는 진이.
    이에 경악한 석천과 영의정은 춤을 당장 중지시키려 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21 CNTV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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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춤은커녕.. 거문고 한 줄도 탈.. 수가 없어.
    예인이었던 명월이는 이미 죽은 거야."


    진이를 구하기 위해 관졸들의 이목을 자신에게 돌린 김정한.
    잡혀가던 김정한은 우남에게 거문고를 부탁한다.
    거문고를 건네받은 진이는 김정한이 직접 새겨놓은 글씨를 보고 그만 눈물을 떨군다.


    김정한의 추포 소식을 들은 중종은 친국을 하겠다며 국청을 열라고 명한다.
    잡혀간 김정한과 그를 보내고 망연자실할 진이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는 현금.
    진이가 잡히지 않은 것에 그나마 안심하는 매향.


    의금부에선 진이의 행방을 대라며 김정한의 주리를 튼다.
    김정한 혼자 외롭게 마지막 길을 가게 할 수는 없다며 도성으로 오는 진이.
    진이가 도성에 올 거라고 확신한 벽계수는 사람들을 풀어 놓는다.

  • O: 황진이 - 에피소드 20 CNTV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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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한가.. 지금이 좋아?" "당신은 불행한가요?"

     "그럴 리가 있나? 그대가 곁에 있으면 돼. 그걸로 나는 다 좋아."
    "허면 저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삼년 후. 새로운 행수와 훈육어미를 맞이한 송도교방.
    여러모로 진이의 빈자리가 아쉬운 금춘. 현금의 마음 또한 전해오는 소식이 전혀 없는 진이에 대한 염려와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저자거리 곳곳에 붙여지는 진이와 김정한의 용모파기.
    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이와 김정한을 찾으려는 벽계수의 집착과 분기는 날로 더해간다.
    그런 벽계수에게 그만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매향.


    산골에서 안온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진이와 김정한.
    허나 팽팽히 당겨진 명주실을 보고 저도 모르게 거문고 현인 양 튕겨보는 진이.
    이런 진이를 지켜보는 김정한의 마음은 편치 않다.
    김정한에게 글을 배우던 우남은 인재를 천거하라는 방을 보고 관아를 찾아가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9 CNTV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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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예가 이 사람에게 더는 기쁨이 아니라면.. 그저 참혹한 고통으로 내모는 형틀일 뿐이라면..
    잠시,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내가 지닌 사랑, 그 가난한 사랑이 위로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중종 치세 20년을 경축하는 궁중진연을 준비하느라 바쁜 김정한.
    그 진연에서 각기 학무와 명고무를 선보이게 될 진이와 부용은 곱게 단장을 하고 있다.
    행수 어르신의 목숨과 바꾼 궁중 연희니 잘할 것을 신신당부하는 금춘과 취선.


    매향을 따라 궁궐로 들어서려던 진이는 그 문턱을 차마 넘을 수가 없다.
    전날 정진하여 그 문턱을 넘으라고 하였던 스승 백무를 떠올리는 진이.
    그런 진이에게 매향은 전하의 옥루를 전두로 받는 것이 스승에게 올리는 최고의 예가 될 거라며 격려를 한다.


    궁중 진연에서 먼저 명고무를 선보이는 부용. 이를 흡족하게 보는 중종.
    허나 무보와 달리 춤추는 부용 때문에 월향은 좌불안석이다. 중종 앞에 서는 진이.
    학무의 무보를 본 중종은 감탄하며 어사주를 내리겠다며 백무를 찾는다.

  • O: 황진이 - 에피소드 18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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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 믿다 병신된 반편이라 널 그리 독하게 몰아댄 거..
    진이 그 아이 정분을 그리 박절하게 잘라내고 만 거... 섬섬이년... 셀 수가 없구나.
    독한 짓을 하두 많이 해서 일일이 꺼내 셀 수가 없어..."


    진이를 첩으로 취하려는 뜻이 좌절당한 벽계수.
    분기에 찬 그는 무기들에게 춤을 그만 두고 와서 술이나 따르라고 명한다.
    이에 춤을 맺어야 한다고 강변하는 백무.
    허나 벽계수가 이를 묵살하고 창기 취급을 하자 분기한 백무는 그만 술상을 엎고 만다.
    경악하는 좌중. 양반을 능멸한 죄로 끌려가는 백무.


    잡혀가는 백무 앞에 꿇어앉아 오열하는 송도기들.
    백무는 이들에게 마음을 감추지 못한 자신은 기녀로서 행수로서 자격이 없다며 당장 눈물을 그치라고 한다.
    이런 백무를 굳은 얼굴로 지켜보는 진이. 취선은 이리 된 게 진이 탓이라며 벽계수에게 가서 빌 것을 요구한다.


    벽계수를 찾아가 백무의 선처를 부탁하는 유수.
    허나 벽계수는 다시는 춤을 추지 못하게 백무의 다리를 분지를 것을 요구한다.
    한편 현금은 백무를 구하기 위해 매향에게 사람을 보내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7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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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조선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춤이야. 스승님과 내가 평생을 바친 역작..
    나밖에 출 수 없는 환상적인 춤사위.. 이걸 부정하는 거 용서 못해.. 용서할 수 없어."


    궁중진연에 올리기 위한 학춤의 무보를 만들고 있는 백무와 진이.
    허나 진이는 춤을 추지 않은 채 생각에 빠져 있다.
    진이가 떠난 김정한 때문에 맥을 놓고 있는 듯하여 백무는 심히 못마땅하다.
    수련터로 돌아오라는 백무의 명을 따르지 않은 진이는 결국 교방 정자에 매달리게 된다.


    한편 매향과 부용 또한 명고무 무보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지금은 춤을 추지 않겠다는 진이와 달리 일취월장해 가는 부용.
    그리고 궁중진연을 준비하던 김정한은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진연의 규모을 줄이자는 직언을 올리는데 이 때문에 되려 불충한 자로 몰린다.


    교방 정자에 매달린 진이는 박 하나에 발사위 하나를 하라는 명을 끝내 따르지 않고 달초를 받는다.
    이렇게 며칠 달초를 받던 진이는 결국 쓰러진다.
    그리고 이생과 함께 종적을 감추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6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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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어르신이 믿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진양..이다. 중중모리도 자진모리도 아닌 진양..  느릿해서 구슬프지만 그래서 더욱 정겨운 진양 말이다."


    김정한이 오는 걸 보고는 의도적으로 무명이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진이.
    이를 본 김정한은 굳은 얼굴로 돌아선다.
    무명이를 기부로 들이겠다고 한 진이를 찾아온 김정한.
    진이를 얻기 위해 다 버리겠다고 한 자신이 잘못이냐고 묻는 김정한에게 되려 뼈아픈 물음을 던지는 진이.


    한편 도성에서 부용은 매향에게 명고무 수련을 받는다.
    허나 매향은 수련을 중지하고 고무(북춤)에 맞는 몸을 만들기 전까진 북 앞에 얼씬도 하지 마라는 엄명을 내린다.
    이에 부용은 전날 진이에게 진 걸 설욕하고자 제 나름대로 몸을 만들기 위한 수련에 매달린다.


    학춤 수련을 하던 진이는 유수의 청으로 향청 일을 돕는 양반들의 부름에 나아가 거문고 연주를 하게 된다.
    여기서 진이는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5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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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가 내가 책임질 수 없는 곳에 있는 사람이라는 거.. 

    자넬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거..

    그 모든 것이 노여워서 너무도 노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벽계수의 거문고 연주는 현금의 말대로 진이의 관심을 끈다.
    시조창 ‘청산리 벽계수’로 벽계수의 마음을 떠보는 진이.
    벽계수는 이 유혹에 흔들리고 그만 진이 앞에서 더할 수 없는 치욕을 당한다.
    분기로 어쩔 줄 모르는 벽계수를 굳은 얼굴로 찾아온 김정한.


    벽계수가 보낸 시가 실은 김정한의 것임을 직감한 진이는 김정한을 찾는다.
    이때 도성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나선 김정한은 교방 정자를 마지막으로 들러 본다.
    김정한을 붙잡기 위해 급히 말을 타고 달리는 진이.


    그때 진이 앞을 막아서는 십여 명의 왈짜패들. 벽계수가 보낸 자들이다.
    진이를 잡은 왈짜패의 팔에 꽂히는 무명이의 표창. 왈짜패들을 하나씩 제압해 가는 무명.
    허나 점점 왈짜패들의 수에 밀려 수세로 몰리는 진이와 무명..

  • O: 황진이 - 에피소드 14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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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앞에서 춤추던 그 시간.. 그 시간이 준 기쁨을 기억해 내고 말았습니다.

    이 춤을.. 이 춤을 당신께.. 당신께 드립니다."


    부용의 계략으로 진이는 혼자 무대에 남겨지는 위기에 처한다.
    이를 뛰어난 기지로 모면하는 진이. 허나 군무는 실패.
    이를 두고 김정한과 벽계수 등 시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김정한은 진이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벌을 내린다.


    도성에 올라가기 전 부용은 백무가 김정한을 이용하였다는 말을 진이에게 흘린다.
    이에 백무를 찾아가 따져 묻는 진이. 백무의 말을 들은 진이는 김정한을 오해하게 되는데..


    상처를 입은 진이는 벽계수가 부른 연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시고선 벽계수의 거문고 연주를 조롱하게 된다.
    이에 분기한 벽계수는 진이의 마음을 잡을 방법을 가져오라며 단심을 닦달한다.
    벽계수에게 이미 마음이 건너간 단심은 현금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달라 눈물로 호소를 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3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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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이에게 떨어지려는 대들보를 대신 막다가 의식을 잃은 김정한.
    백무는 누군가 고의로 그랬음을 알고 분기에 차 송도기들을 추궁한다.
    매향은 매향대로 부용에게 증좌나 흘리지 말라며 단속을 시킨다.


    김정한을 제 처소에서 밤새 간호하는 진이.
    뒤늦게 의식을 되찾은 김정한은 되려 진이를 걱정한다.
    김정한은 백무와 매향을 불러들이는데..


    김정한은 백무를 불러 진이와 척을 진 까닭을 묻다가 진이가 첫사랑을 잃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을 구해준 답례로 김정한의 채보를 돕기 위해 거문고 연주를 하는 진이.
    채보를 하는 김정한의 모습에서 지난날 은호의 모습이 겹치자 진이는 그만 눈물을 떨구고 마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2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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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계수 처소에 든 진이 생각 때문에 김정한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김정한에게 부용은 자신의 처소에 주안상을 마련해 놓고 청을 하나 거절당한다.
    재물과 권세로도 움직일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이라는 진이의 일갈에 벽계수는 분기를 삼킨다.


    유수 성익환은 석 달 후 매향에게 익힌 진이의 검무가 뛰어나다 평을 받으면 백무를 퇴기로 삼겠다고 공포를 한다.
    이때 백무는 만약 진이가 그 검무에 실패하면 관비로 삼아 달라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이를 기꺼이 수락하는 진이.


    승부를 말리는 현금의 설득에도 흔들림 없이 진이는 검무 수련을 시작한다.
    오 년 가까이 춤을 추지 않았던 진이는 수련하는 첫 날 송도기와 경기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1 CNTV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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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저 백무를 꺾어 넘기면 말입니다. 그땐 여악 행수자리 제게 넘겨 주십시오."


    명나라 사신 장명이 정표로 써준 시를 화로에 던져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던 진이는 결국 자신의 재기로 장명을 감화시킨다. 이런 진이를 흥미롭게 보는 벽계수.
    그리고 예상했던 백무의 몰락 대신 되려 백무의 입지만 살게 되자 매향은 분기를 감추지 못한다.


    이렇듯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린 진이에 대한 노여움과 안타까움 때문에 그만 김정한은 진이의 뺨을 친다.
    이를 본 벽계수는 진이에 대한 김정한의 마음이 짐작된다.
    한편 진이는 진심의 힘을 믿는다는 김정한에게서 은호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쓸쓸해진다.


    도성에 올라간 김정한은 악보와 무보를 정리할 목적으로 만든 개성부 도감의 일을 맡으라는 어명을 받고 다시 송도로 내려온다. 벽계수 또한 진이 때문에 송도로 내려오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10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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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이 세상 모든 심장을 부숴 버릴 수 있는 둔기가 될 수도
    세상 모든 눈을 멀게 하는 비수가 될 수도 있다는 거.. 똑똑히 보여 주겠어요."


    깊은 밤, 술병을 든 채 취해 걷고 있는 진이.
    보면 속옷 차림에 머리마저 풀어헤쳐 있다. 오늘은 은호가 간 지 사 년째 되는 날.
    술에 취해 강물 속으로 들어가는 진이를 강가에서 노숙하고 있던 폐포 차림의 사내가 구한다.
    구해준 자신의 뺨을 치는 진이를 기막힌 듯 보는 이 사내, 김정한이다.


    자신을 첩으로 삼고자 하는 반정의 공신인 석천대감의 부름에 화려하게 성장을 하고 가는 진이.
    그 연희에서 진이는 원하는 전두를 말해 보라는 석천대감에게 대뜸 정경부인 자리를 내달라고 한다.
    이런 진이를 김정한은 크게 꾸짖는데..


    한편, 도성에서도 송도기 진이의 명성은 자자하다.
    최고의 재주를 지녔으나 최악의 성정을 지닌 명기 명월로 말이다.
    도성 최고의 풍류객인 벽계수 또한 이런 진이의 명성을 듣고 관심을 가진다.
    세간에 명기로 치켜 올려지는 진이 때문에 부용은 자존심이 상한다.

     

  • O: 황진이 - 에피소드 09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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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
    세상이 친 덫을 내 손으로 거둬주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김판서에게 댕기를 건네는 진이.
    댕기를 받으려는 김판서에게 은호는 다급하게 안된다고 소리치며 뛰어든다.
    이때 검을 대령한 백무. 진이를 얻고자 한다면 상대가 누구든 대련해서
    이겨야 된다며 그 검을 은호 손에 쥐어준다.


    아비 김판서에게 칼을 겨눌 수는 없는 일.
    한 걸음 두 걸음 물러서던 은호, 끝내 돌아서고 만다.
    진이의 눈에서 툭 떨어지는 눈물. 제 사랑을 지키지 못한 은호는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백무와의 약조대로 화초머리를 올리게 된 진이는 김판서 앞에 앉는다.
    한편 현금은 진이를 구하기 위해 뭔가 일을 꾸미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08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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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사랑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진이와 혼인하겠다는 은호의 탄원서에 유수는 일단 검토해 보겠다며 은호를 돌려 보낸다.
    그리고는 당장 진이를 잡아들이라는 불호령을 내린다. 진이를 끌고 가는 군졸들의 앞을 막아선 백무는 대신 유수를 찾아간다.
    진이의 목숨을 거두려는 유수에게 백무는 그들의 사랑을 잘라낼 방책을 전한다.


    화초머리 올리기 전 교방에선 동기들에게 집에 다녀오라고 휴가를 준다. 진이는 절을 오랜만에 찾고 섬섬은 집에 간다.
    섬섬은 저만 의지하고 있는 병든 어머니와 굶주린 동생들을 보며 장이에 대한 마음을 모질게 잘라내려 하나..


    한편 탄원서에 대한 답을 듣고자 찾아온 은호에게 유수는 먼저 김판서의 허락을 받아오라고 한다.
    화초를 올리는 연희가 닷새 뒤에 열릴 거라고 알고 있는 은호는 아버지의 허락을 구하기 위해 도성을 향해 급히 떠난다.
    허나 유수는 갑작스레 연희를 앞당겨 열라고 명을 내리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07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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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녀로 살지 않겠습니다.


    진이는 은호에 대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기녀의 길을 버리고
    수급비가 되겠다고 백무에게 선언을 한다.
    이에 백무는 진이의 뜻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승부를 하라고 제의를 한다.
    그 승부 때문에 은호가 다칠 것을 염려한 진이는 주저한다.


    은호 또한 진이와 함께 할 앞날을 위해 현실적인 준비들을 한다.
    은호를 찾은 현금은 은호가 미더운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진다.
    은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결심한 가은은 진이를 다시 찾는다.


    한편 매향은 수하 기녀 월향을 송도 교방에 보내 염탐케 한다.
    돌아온 월향은 송도 교방 동기들이 춤 수련하는 모습을 그대로 전하는데 이를 들은 매향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 O: 황진이 - 에피소드 06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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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랑을 나누자


    백년 천년 변치 않겠다는 약조의 증표를 건네는 은호. 은호의 진정어린 마음에 진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사랑이 맺어지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진이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 은호는 차씨를 기함케 하는 선언을 하는데..


    여악 경연 날짜를 알리는 공문이 도착하자 백무는 경연에 나가기 위해선 먼저 화초머리를 올려야 된다고 말한다.
    이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진이와 섬섬. 재예를 익히는 기녀의 삶은 제가 좋아 선택한 길. 허나 기녀로 살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의식인 화초머리를 올려야 하는 지금, 진이는 은호에 대한 마음 때문에 시름이 깊고 깊다.


    한편 시관의 우두머리인 벽계수의 마음을 잡으려는 매향.
    부용은 매향의 이런 뜻을 알고 계략을 써서 벽계수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벽계수에게 청을 하는데..

  • O: 황진이 - 에피소드 05 CNTV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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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즉여 여즉오(吾則汝 汝則吾), 너는 나고 나는 너라.


    진이와 은호의 일을 알게 된 차씨는 분기에 차서 교방에 들이닥친다.
    진이는 차씨로부터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고 백무는 진이를 지키려다 크게 화상을 입는다.
    은호와의 사랑을 세상이 허락하지 않음을 아프게 절감한 진이는 그 마음을 접고 수련에 매진하려 한다.


    차씨에게서 은호의 일을 전해들은 김판서는 유수에게 혼서를 보냈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허나 교방에서 벌어진 일을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안씨는 은호와의 혼인은 가당치 않다며 펄쩍 뛴다.
    그런 안씨를 설득하는 가은. 그리고 진이를 부르는데...


    한편 지난 번 도성에 온 진이의 당돌하고 자신감 있던 모습이 못내 걸리는 매향.
    여악 경연에서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방비책으로 한 인물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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