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에피소드_51

by CNTV posted May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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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구는 쇠꼬비가 쓰고 있던 글귀를 보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사실 글을 모르던 쇠꼬비는 어머니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잃어버린 게 죄스러워, 책을 샅샅이 뒤져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그 글귀를 되살린 후, 진아이가 준 머리끈에 똑같은 글을 써넣어 어머니께 드리려 했던 것뿐.

왕자를 데리고 도망쳤던 을마훌과 단단이는 부여화의 머리끈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쇠꼬비를 위험에서 구하려 하고, 그 머리끈을 먼저 발견한 목라근자는 파윤과 막고해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백제의 화근이라 생각해 불태워 없앤다.

그 시각, 고구려는 연나라와 불가침 맹약을 맺으려 준비하는데..
선비족인 연나라 역시 3대 황제 모용위의 집권 이후 계속되는 정변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던 터라 고구려와의 화의가 절실했던 터.
고구려와 연나라는 힘을 모아 백제를 공격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