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백과 항장은 한군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형양을 방문하여 형양을 경계로 초와 한이 땅을 나눠 갖자고 말하지만 진평과 주발은 거절한다. 또한 사마흔이 한과 내통했다는 거짓 정보가 항백과 항장의 귀에 들어가게 꾸민다. 항우가 양을 치러 간 사이 한군은 조구를 도발하고 분을 참지 못한 조구는 성을 지키라는 항우의 명을 거역하고 맞서 싸우러 나갔다가 주발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자결하고 성고를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