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 에피소드 17

by CNTV posted May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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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jpg



"이건 조선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춤이야. 스승님과 내가 평생을 바친 역작..
나밖에 출 수 없는 환상적인 춤사위.. 이걸 부정하는 거 용서 못해.. 용서할 수 없어."


궁중진연에 올리기 위한 학춤의 무보를 만들고 있는 백무와 진이.
허나 진이는 춤을 추지 않은 채 생각에 빠져 있다.
진이가 떠난 김정한 때문에 맥을 놓고 있는 듯하여 백무는 심히 못마땅하다.
수련터로 돌아오라는 백무의 명을 따르지 않은 진이는 결국 교방 정자에 매달리게 된다.


한편 매향과 부용 또한 명고무 무보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지금은 춤을 추지 않겠다는 진이와 달리 일취월장해 가는 부용.
그리고 궁중진연을 준비하던 김정한은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진연의 규모을 줄이자는 직언을 올리는데 이 때문에 되려 불충한 자로 몰린다.


교방 정자에 매달린 진이는 박 하나에 발사위 하나를 하라는 명을 끝내 따르지 않고 달초를 받는다.
이렇게 며칠 달초를 받던 진이는 결국 쓰러진다.
그리고 이생과 함께 종적을 감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