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 에피소드 19

by CNTV posted Jun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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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jpg



"재예가 이 사람에게 더는 기쁨이 아니라면.. 그저 참혹한 고통으로 내모는 형틀일 뿐이라면..
잠시,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내가 지닌 사랑, 그 가난한 사랑이 위로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중종 치세 20년을 경축하는 궁중진연을 준비하느라 바쁜 김정한.
그 진연에서 각기 학무와 명고무를 선보이게 될 진이와 부용은 곱게 단장을 하고 있다.
행수 어르신의 목숨과 바꾼 궁중 연희니 잘할 것을 신신당부하는 금춘과 취선.


매향을 따라 궁궐로 들어서려던 진이는 그 문턱을 차마 넘을 수가 없다.
전날 정진하여 그 문턱을 넘으라고 하였던 스승 백무를 떠올리는 진이.
그런 진이에게 매향은 전하의 옥루를 전두로 받는 것이 스승에게 올리는 최고의 예가 될 거라며 격려를 한다.


궁중 진연에서 먼저 명고무를 선보이는 부용. 이를 흡족하게 보는 중종.
허나 무보와 달리 춤추는 부용 때문에 월향은 좌불안석이다. 중종 앞에 서는 진이.
학무의 무보를 본 중종은 감탄하며 어사주를 내리겠다며 백무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