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79

by CNTV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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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황제만이 하늘을 다스릴 수 있다!
 

세종 23년(1441), 조선력 제정을 위한 서운관의 관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이 역법을 만들고 있다는 정보가 명나라를 자극하고 만다. 제후국인 조선이 자신들만의 역법을 갖겠다는 오만불손한 태도에 크게 분노한 명 황제 영종. 조선에 간의대의 기술을 넘겼다는 이유로 한림학사 황찬을 역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조선왕의 심복중의 심복인 장영실을 잡아들일 것을 명하는데..


"수해는 천재가 아닙니다.
 하늘의 뜻을 제대로 가늠치 못한 사람들이 빚은 인재입니다."

 

세종이 문자창제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지 5년, 즉 세자가 대리청정을 시작한 지도 5년째에 접어들었다. 세자 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 하고 있다. 매년 수해로 입게 되는 백성의 막대한 인명피해와 손실을 보며, 세자는 수해는 천재가 아닌 인재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는 비의 양을 정확하게 측량할 길을 찾고자 한다.


"백성의 평범한 삶을 위해 비범한 노력을 바치는 자
 그런 자가 군왕이다."

 

백성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세자의 노력은 세계 최초의 측우기까지 탄생시킨다. 이는 주어진 모든 시간을 백성을 위해 사는 군주의 자세야말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여긴 때문이기도 하다. 마침내 난산 끝에 원손(후일 단종)이 탄생하였다. 그러나 세자에겐 이 같은 기쁨과 함께 세 번 째 세자빈 권씨의 사망이라는 비극이 동시에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