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 에피소드 82

by CNTV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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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_서브_02.jpg


“변화를 두려워하여 침묵하는 우유부단이야말로 

  우리 집현전이 가장 두려워야할 자세! 

  이것이 장영실이 준 마지막 교훈이다.”


 

세종은 안여(수레)를 일부러 부순 죄를 들어 장영실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리고 장영실을 국청에서 직접 친국을 하겠다는 세종. 그러나 최만리는 이것이 장영실을 명국에 보내지 않고 정국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 문자창제를 은폐하려는 세종의 작전이라며 분개한다. 이에 문자창제 연구 기록이 담긴 증좌를 명국에 넘기겠다 결심을 하는데, 이를 정인지가 태워버리고 만다. 


 

 

“미안하다. 너의 그 재주 알아보지 말 걸.

  차라리 그 놈의 관복 받지 말라고 할 걸.”


 

결국 세종은 장 100대의 형으로 장영실의 죄를 다스릴 것을 명한다. 30년 충성의 대가가 고작 이것인가. 최해산은 장영실을 벌하는 세종에게 분개한다. 이순지 역시 장영실을 풀어주지 않으면 천문관측을 거부하겠다 맞서보지만, 정인지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살아야할 조선의 백성들을 지키고자 했던 장영실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라며 이순지를 달랜다. 

 


 

“왜 글자를 따로 떼어 써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초성, 중성, 종성의 세 가지 소리, 이것이 조선의 소리가 가진 비밀이다!”


 

왕진과 해수는 명으로 돌아가며 최만리에게 문자창제를 막기 위해 조선왕의 교체는 불가피하다 운을 띄운다. 그러나 삼각산 진관사로 옮긴 세종의 문자창제 비밀연구실은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다. 최만리는 문자창제를 방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 이에 세자는 세종에게 최만리를 파직시켜야 한다 청을 올리지만, 세종은 오히려 최만리를 집현전 부제학에 임명하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성삼문 신숙주를 비롯한 집현전 신진 학사들에게 진관사에서 사가독서를 명하는 등 문자창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