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만이 이끄는 명화적들은 경주를 친다. 백성들의 고혈을 짜던 지주들은 동헌 앞에서 목이 매달릴 위기에 처한다. 국선과 자춘 또한 머리에 도적이라고 쓴 두건이 씌워진 채 처형대로 향한다.한편, 토포사로 임명된 원일은 명화적들을 소통할 함정을 판다.수만이 숨어있는 산채를 찾아낸 김원일과 관군들은 물밀 듯 밀려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살육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