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은 경주부윤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뜻을 꺾지 않는다. 김자춘은 이 기회를 이용해 최씨 집안을 풍비박살낼 계획을 세운다. 민란의 배후로 지목된 국선이 한양으로 압송되는 날, 도끼를 든 홍두가 압송 행렬을 막아선다. 원일 또한 칼을 빼들며 맞서고, 사단이 벌어지려는 찰나, 장길택의 호령이 관아 앞에 울려 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