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겸은 허준이 가족들을 뒤로 한채 먼저 한양을 떠났다고 생각하여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허준은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다희가 남긴 서찰을 발견한다.한편, 천수는 피난길에 나선 백성들이 타야할 배들을 모두 불태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