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궁등의 반대에 부딪힌 희빈은 결국 신당
차리는 일을 잠시 뒤로 미루지만 언제고 기회만 되면 다시 부르겠노니
그동안 필요한 신구들을 준비하라 막례에게 명한다.
그러던 중 유배된 업동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희빈은 옛일이
탄로날까 다시 긴장하기 시작한다.
윤씨를 만나기 위해 막례집에 들린 업동은 막례와 함께 금군에 잡히게
되고 희빈 쪽은 업동이 모든 것을 발설할까 업동을 살해하고자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또 다시 남구만의 진언으로 업동은 방면되어 희빈은 한 숨을
돌리게 되지만 김춘택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기만하다.
이제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는 희빈의 위세!
희빈은 조그마한 일을 트집잡아 숙의의 궁인을 문초하는 일이 벌어지고
찾아온 숙의에게도 종아리를 걷으라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