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별채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희빈장씨는
숙의에게 아들을 살리고자 한다면 당장 대전으로 달려가 장희재의
방면을 주청드리라 명한다.
난감해지는 숙의최씨!
어렵게 숙종에게 장희재의 방면을 입에 담자 숙종은 믿어지지 않는 듯
의아해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인현왕후 역시 이상하게 여겨 숙의를 불러 사실을
알려하나 숙의최씨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 아무 말을 하지 못한다.
한편, 자근아기를 노리다 또다시 궁지에 몰린 충근이 동평군에게
달려와 살려달라 청할 때 의금부의 군사들이 들이닥치고 동평군은
위기에 빠진다.
충근은 당장 잡혀 들어가고 동평군역시 귀양을 가는 처지에 이른다.
장희재의 방면은 고사하고 충근의 일로 다시 위기에 빠지는
희빈장씨!
또 다시 일을 꾸며 충근을 독살시키고 안도의 한숨을 돌린다.
위세가 살아난 희빈장씨는 다시 숙의최씨를 불러 대전에 들어 장희재의
방면을 다시 주청하라 압력을 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