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를 따라 야학에서 만난 여공 순복을 급히 찾아간 삼생은 폐병에 걸린 순복을 정성껏 치료하고, 순복의 동료 태일한테서 봉제 직공들의 열악한 처지를 듣고 딱한 마음을 품는다. 한편, 금옥은 삼생의 참고서를 사기 위해 서점에 온 지성으로부터 삼생이 한의대에 간다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