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금옥은 군대에서 제대하는 지성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지성은 금옥에게 냉랭하기만 하고, 역시 제대를 한 동우는 소식 없는 삼생이 몹시 그립기만 하다. 한편, 막례네는 봉무룡의 도움으로 필순의 집에 세를 들어오게 되고, 산에 들어갔던 삼생은 황 노인한테서 한의학을 배운 뒤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