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순과 술을 마시다 삼생의 친부가 사기진이라는 것을 말해버린 막례. 필순은 기가 막혀 혼자 속앓이를 하다 마침내 삼생에게 사실을 묻고 그렇다는 대답에 가슴이 내려앉는다. 한편 경자는 황노인이 봐준 지성과 금옥의 궁합 얘기에 들떠서 해주댁한테 넌지시 봉원장의 심중을 떠봐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