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순한테서 삼생이 사기진의 딸이라는 말을 들은 경자는 충격에 휩싸이고... 금옥은 지성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호소하며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한편 동우는 삼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작정하고 사기진은 그런 동우를 향해 뜻밖에도 금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