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진과 막례의 대화를 듣게 된 봉출은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일단 입을 다문 채 삼생에게 가슴 절절한 미안함을 토로한다. 한편 막례는 봉출이 삼생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을 까맣게 모른 채 날뛰고, 봉출은 마침내 사실을 밝히기 위해 봉한의원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