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가 약을 먹고 난리를 피우는 동안 일행들은 민재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까마귀는 춘삼이 좋아하는 연지에게 질투를 느껴 연지의 방에 몰래 침입해 술을 먹고 뻗는다. 까마귀를 본 연지는 친절하게 대하지만 까마귀는 그런 연지의 행동에 더욱 속상하다. 김빠(한영)은 민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박보살)를 찾아가 어쩔 수 없는 부탁을 하면서도 어머니를 증오한다. 한편, 춘삼은 연지를 추행하려는 이께다를 구타하다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 기회를 틈타 춘삼에게 복수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