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는 아이들을 대신해 자신이 봉제공장을 그만두기로 한다. 성재는 영화를 보자는 영주를 홀로 남겨둔 채 돌아서 오지만, 비가 쏟아지는 밤이 되자 걱정이 되어 결국 영주를 찾아 나선다. 한편, 정태는 은희가 공장을 그만둔 사정을 알게 되고, 은희에게 호텔 일자리를 다시 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