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당일, 섬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화용과 악풍. 거센 폭풍우 탓에 배가 전복되지만 다행히 김일문 덕에 목숨을 건진다. 한편, 진상성은 화용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슬픔이 물밀 듯 밀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