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에서 당재터널 공
사만 진척되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고조된다. 보통의 터널
공사로는 공기를 마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값이 비싸지만 굳는 속
도가 빠른 조강시멘트로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대철의 판단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주치의로부터 폐암 진단을 받은 국대호는 철민, 철승을 부른다. 철
승은 귀국해 대호에게 용서를 비나 철민은 폐세자 양녕대군이 될
것이라며 거부한다.
태산은 세기가 만든 자동차 1호가 주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는 순간
에 당재터널 현장에서도 난공사 구간을 뚫었다는 소식을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