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이 자꾸 신경 쓰이는 단목취. 단목취와 홍란은 서로에게 정인이 있다는 걸 알고 정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인간의 서책을 보며 사랑받는 여인의 행동을 배운다. 한편, 전안은 고치실을 보고 누에 요괴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는데...

전안이 15년 전 정만리의 사건을 뒤졌단 말에 정교아의 모친인 유희매가 유족이라고 확신하는 단목취. 마침내 정교아를 동원해서 누에 요괴인 유희매의 악행을 멈추고 전안 또한 살린다. 한편, 온고위여는 장로를 찾아가서 단목취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봉래도 조각을 손에 넣은 홍란은 이경향의 부친이 운영하는 ‘금수 포목상’에서 봉래도 조각이 반응하듯 떨리는 걸 느끼고 포목상에서 봉래도의 남은 조각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단목취는 이경향을 유족이라고 의심하지만 전안은 이경향을 감싸기만 하는데...

단목취가 전안을 가까이하자, 불안해진 양감은 월하노인을 겁박해 전안이 다른 여인과 인연을 맺도록 한다. 월하노인은 계봉성을 떠났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이경향과 전안 사이를 홍실로 잇는다. 이경향과 연이 닿는 전안을 보며 단목취는 질투에 휩싸이는데...

자식 모기 요괴의 악행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을 죽이려는 단목취. 어미 모기 요괴가 제 몸을 희생하며 자식을 살리려고 하자 놀랍게도 자식 모기 요괴들은 인간이 된다. 한편, 홍란은 단목취가 힘을 잃은 틈을 타서 다시 한번 건곤 주머니에 손을 대는데...

모기 요괴에게 당해서 인간의 피를 잃는 단목취. 단목취의 형태가 사라지며 인간 세상을 떠날 처지가 되자 전안은 자신의 피를 단목취에게 준다. 이 모습에 단목취의 감정은 요동치는데...

모기 요괴는 아이를 낳기 위해 여인과 아이들의 피를 취한다. 계봉성에서 자꾸 독에 중독돼 간지럼증을 호소하는 여인들이 나타나자 단목취와 전안이 조사에 나서고, 모기 요괴의 소행이란 사실을 알아내는데...

거울 요괴가 꿈속 세상을 없애자 마음의 한을 푼 인간들의 원신은 하나둘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다. 단목취도 무사히 돌아오지만 어쩐 일인지 전안은 눈을 뜨지 않는다. 한편, 홍란은 장로의 지시를 받고 단목취의 건곤 주머니에 손을 대려고 하는데…

거울 요괴가 만든 꿈속 세상에서 인간에게 칼을 맞아 부상을 당하는 전안. 하지만 단목취의 치료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한편, 홍란은 온고위여가 없는 틈을 타서 결계에 접근하는데…

전안은 자신의 의모마저 유족에게 당한 걸 알고 결국 단목취에게 도움을 청한다. 전안의 진심과 용기에 단목취는 함께 거울 요괴를 잡기로 한다. 한편, 양감은 단목취가 감정을 되찾을까 걱정하는데...

전안 때문에 계봉부에서 꼼짝 못 하게 된 단목취. 온고위여는 강문경을 찾아가서 계봉부와 세화류의 공조를 제안한다. 하지만 단목취는 공조가 내키지 않는다. 한편, 전안은 실종된 여인들을 조사하다가 그들의 공통점을 찾게 되는데…

계봉성의 유가촌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계봉부의 전안은 조사 도중에 단목취를 만난다. 단목취의 목적은 인간 세상으로 도망친 유족을 잡는 것.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