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은 드디어 신목검을 재탄생시키고, 여명낭은 자초지종을 알고 회개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장함병과 제갈자영의 행방을 찾던 정은은 숲에서 장함병의 옷을 발견하고 분노하는데...

장함병이 탄 약을 먹은 제갈자영은 그에게 다정하게 대하고 하룻밤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잠에서 깬 제갈자영은 밤을 보낸 사람이 장함병인 것을 알고 검으로 그의 가슴을 찌르는데…

정은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옥무심과 함께 죽는 것을 택한다. 소접은 그 광경을 보고 두 사람에게 치료약을 주고, 정은은 신목검을 찾아 두 동강 난 검을 붙이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는데…

제갈어아는 사연을 듣고 도와주겠다고 제안하고, 상관경아도 믿기로 한다. 여명낭은 정은에게 신목검이 망가졌다 하고, 정은은 자신이 고쳐보겠다며 신목검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도패에게 잡힌 소인은 위기를 탈출하지만 자신을 제갈어아와 만난다. 옥무심은 청숭산까지 정은 일행을 몰래 쫓아가고, 결국 일행에게 들켜 뜻하지 않게 여섯 사람이 청숭산에 들어서는데…

옥무심을 잊지 못한 정은은 오귀천왕의 시험에 들어 주청운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고 만다. 마음이 상한 주청운은 혼자 산으로 들어가고, 우연히 꼬마를 만나 청색검을 손에 넣는데…

옥무심은 무당파 장문과 정은을 구해낸다. 제갈자영은 해독약이 없어 사경을 헤매고 장함병이 자기 피로 목숨을 살린다. 정은과 옥무심은  대면하지만 정은은 끝났다며 이별을 고하는데...

중독된 오귀는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옥무심은 동굴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도움을 받아 그를 구해낸다. 한편, 단진자는 몰래 무당 장문의 방에 들어가 청색검을 훔치지만, 현장을 발각당하는데…

정은을 지켜보던 옥무심과 오귀천왕은 수상한 자의 접근을 보고 그를 추격하한다. 한편, 제갈자영은 야심한 밤 정은에게 무당파의 손에서 청색검을 찾을 수 있는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정은은 한참 고민하고 고백하려고 찾아온 청운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시작하기로 한다. 정은 일행은 무당산에 도착하고 옥무심과 오귀천왕은 이들을 몰래 뒤따르는데...

악당들은 오행구천단의 봉인을 풀기 위해 청운을 납치하고 위기일발의 상황에 옥무심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다. 갈등이 풀리지만 자신의 혈통과 관련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데….

범 부인은 청운을 위해 사윗감을 구한다는 소식을 알린다. 이 소식에 청운이 반감을 표시하자 범 부인은 정은과 단진자를 잡아서 둘에게 청운의 신랑이 되라고 협박하는데...

옥무심은  더는 정은을 다치게 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남명이화검을 가지고 음풍곡을 탈출한다. 도연거의 주인 범씨 부인은 청운에게 자기가 생모라고 밝히며 아버지와의 지난 일을 들려주는데…

정은은 마원룡과 전투를 치르며 그를 제거한다. 주청운은 강가에 쓰러져있는 정은을 발견하고 직접 입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첫 번째 고비를 넘긴 정은 일행은 다시 도연거로 향하는데..

위기의 순간 정은이 제갈자영과 주청운을 구하고 뒤를 쫓던 임천일로부터 여인들의 행방불명된 사연을 듣는다. 한편 녹포는 촉산으로 가 서찰을 가져오고 감금된 도미를 무사히 구해내는데…

정은 일행은 옥수진에 도착하고 이들은 무림 명문가인 범씨 일가가 거주한다는 도연거를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제갈자영과 주청운도 술수에 당해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제갈어아는 촉산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청색, 자영, 신목, 세 자루의 신검을 찾아오라고 시킨다. 정은은  자신도 신검을 찾으러 떠나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제갈어아는 이를 허락한다. 

정은은 옥무심이 녹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인다. 옥무심은 남명이화검을 손에 넣어 다시 마계로 떠나고 남명이화검이 빠진 봉인의 눈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장함병은 옥무심을 보고 죽은 소옥과 똑같다며 의심을 품고

옥무심은 정은에게 함께 촉산을 떠나자고 설득한다.

정은은 옥무심과 함께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장함병 때문에 뜻대로 못 하는데….

백초와 주청운은 소수 의녀를 찾아가지만 소인은 자신을 찾아온 그들을 보고 몸을 숨긴다.

옥무심과 정은은 우연히 상관경아와 소인이 주고받은 편지를 발견하고 감회에 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