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일드 말고…주목받는 제3의 해외드라마 [스경TV연구소]

by 관리자 posted Mar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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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일드 말고…주목받는 제3의 해외드라마 [스경TV연구소]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입력 : 2019.03.06 16:08:00 수정 : 2019.03.06 1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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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 이유진 기자] 드라마 콘텐츠의 국경은 허물어졌다.


인기있는 해외 드라마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즐긴다. 때로는 판권이 오가며 그 나라 입맛에 맞춰 새로 제작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해외 드라마 콘텐츠는 대부분 미국과 일본 드라마에 초점이 맞춰있지만 그 안에서 선전하고 있는 ‘제 3의’ 드라마들도 있다.


캐나다 CBC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는 10년간 스테디셀러로 무대에 올랐던 동명의 연극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최인섭 작가가 쓴 작품으로,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특히 서양인의 관점에서 보는 ‘한국인의 특징’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인 배우들이 ‘친숙한’ 발음으로 영어 연기를 구사해 국내에서는 드라마의 재미 이전에 ‘영어공부하기 좋은 드라마’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주인공 ‘아빠’ 김씨 역의 배우 이선형(대전 출신)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현재 시즌3이 방송 중이며 시즌5까지 계약됐을 만큼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드라마 케이블 채널과 TV CHOSUN에서 <김씨네 편의점> 시즌 1을 방송 중이다.


‘중드’ 또한 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콘텐츠다. 특히 올해는 소설가 김용 원작의 <의천도룡기>의 2019년 버전이 제작되어 현지는 물론 해외 무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천도룡기>는 1978년 이후로 중국, 대만, 홍콩에서 영화와 드라마, 게임 콘텐츠로 꾸준히 재상산되고 있는 무협드라마의 클래식 콘텐츠다.


특히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제작한 <의천도룡기 2019>는 2년 전 호평을 받았던 <사조영웅전2017>의 장가준 감독과 스태프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장감독 사단은 리얼하고 퀄리티 좋은 무술 액션 연출이 특징이며 배우 증순희, 진옥기, 축서단 등 중국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국내 매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중국 QQ닷컴에서 지난 2월27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고 10일이 지난 현재 6억뷰 달성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의천도룡기 2019> 국내 방송 판권을 계약한 케이블 ‘채널차이나’ 측은 ‘스포츠경향’에 “<의천도룡기 2019>는 총 50부작 대형 드라마로 현지에서는 지난 2월 말 방송을 시작했다. 국내 팬들의 기대와 관심만큼 최대한 빠른 편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4월 말 첫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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