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은 종잡을 수 없는 이승은의 태도에 혼란스러워하고, 위기 의식을 느낀 황후는 서낭이 이승은의 잠자리 시중을 들게 한다. 한편, 고 재상은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고명딸까지 황제에게 보내는데...

고현이 단치 잔당을 섬멸한다며 많은 곡식과 은자를 요청하자, 조사현은 다른 속셈이 있을 거라며 이승은에게 조사하겠다고 한다. 한편, 황후는 자신을 지킬 방도를 모색하는데…

양제는 소풍이 보낸 장수면을 먹고 탈이 난 척해 태자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양제는 소풍과 태자의 과거를 의심한다. 한편, 명월을 찾아간 황제는 명월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조슬슬은 욕불제에 소풍의 옷을 입고 나가고, 이를 본 황후로 인해 한 달간 무릎을 꿇고 불경을 외우는 벌을 받게 된다. 이에 이승은은 화를 내고 동궁의 누구도 소풍과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시목은 황제의 눈을 피해 상경을 떠나고, 고검이 대신 잠룡사 조직을 관리하게 된다. 이승은과 다툰 소풍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욕불절 의식에 가지 않고  몰래 묘회 구경을 갔다가 들키고 마는데…

배조는 이승은의 부탁으로 소풍을 철달이왕 사당으로 데려가고, 의남매를 맺고 싶다는 소풍에게 고검은 사제지간으로 지내자며 쓸쓸히 웃는다. 한편, 시목의 존재를 알게 된 황제는 신무군을 시켜 시목을 잡아오라고 하는데…

대례를 올린 첫날밤 이승은은 태자비의 처소를 찾지만 소풍은 칼을 들이대며 거절하고, 괴로운 이승은은 조슬슬의 처소를 찾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후는 조슬슬에게 금족령을 내리는데…

고검은 소풍에게 서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소풍은 이를 거절하지만, 서주의 사신을 만나러 간 소풍은 단치의 소식을 알게 된다. 대례날 궁을 떠나려던 소풍은 태황태후에게 들키고 마는데…

승민이 황제를 알현해 외척에 대해 운운한 사실을 안 황후는 승민의 모친을 불러 위협하고, 정월 대보름 거리로 나간 승은과 소풍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다. 한편, 승은은 태자가 되기 위해 조용히 손을 쓰는데…

이승은은 늑대 이빨을 보고 옛 기억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때마침 나타난 조슬슬이 선물로 달라고 하자, 이승은은 어쩔 수 없이 목걸이를 걸어준다. 소풍은 우연히 조슬슬 목에 걸린 늑대 이빨을 보게 되는데…

이승업은 부황의 편애가 자신을 향해 있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지만 독주를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뀐 현실 앞에서 소풍은 태자가 사라졌으니 서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순진한 기대를 하는데...

황제는 이승은을 귀양 보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고, 고 재상의 도움으로 이승은은 이승업이 이승직을 죽였다는 증거를 황제에게 올린다. 궁지에 몰린 이승업은 결국 난을 일으키는데…

이승은은 태자를 독살하려 했다는 죄로 대리시 감옥에 갇히고, 자신들의 음모가 순조롭게 풀린 줄만 알고 안도하는 이승업과 이엄 모르게 시목은 가짜 동전 주조 사실을 황제에게 알려 반격할 준비를 하는데…

소풍은 불상의 숨은 비밀을 태황태후께 고하고, 결국 태자와 이엄, 승은이 모두 황제 앞에 불려온다.

불상 사건 후 영녕, 낙희와 온천에 간 소풍은 그곳에서 독살의 위기에 처하는데…

황제는 승은에게 가짜 동전에 대한 조사를 맡기고, 만불사에 갔던 승은과 소풍은 만불사 불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불길한 예감이 든 이엄은 태자 승업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는데…

자신이 직접 천거한 조경우가 자신 몰래 이승은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안 이승업은 분개하고, 가짜 동전을 손에 넣게 된 소풍은 이 사실을 이승은에게 알린다. 이에 시목은 태자가 개입되어 있음을 직감하는데...

조슬슬 집안의 세력이 고우명 일가와 연합하는 것을 염려하는 이승업은 조슬슬의 부친을 찾아가 후일을 약속하고, 조정에서 단치를 다스릴 진북후로 조슬슬의 부친을 천거하는데…

승은은 기억 저편에 숨은 소풍과의 아픈 과거 때문에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소풍은 승은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한편, 승은은 시목과 함께 태자 자리 탈환을 위한 준비를 은밀히 진행하는데...

태자비가 되기 위한 예절 교육을 받으며 지내는 소풍, 그 앞에 나타난 고검. 그러나 기억을 잃은 소풍은 고검을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태자로 책봉된 2황자 이승업은 여전히 이승은을 경계하는데…

궁중의 사냥 대회에서 이승은을 만난 소풍의 뇌리에 승은과의 옛 기억이 스치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만다. 한편, 소풍은 몰래 궁을 빠져나와 떠돌다가 서주인 미라가 하는 주점에 들어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