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의 부친은 아유가 요괴라는 말에 대뜸 아유가 신녀라고 말해버리고, 아유는 아버지를 위해 기우제를 올리기 위한 제단에 선다. 이에 청청과 용왕은 위기에 처한 아유를 도울 방법을 강구하는데…

평화롭던 청청의 일상에 불현듯 요괴 사냥꾼이 나타나고, 아유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에 명격성군은 용왕이 인간인 아유의 정기를 흡수했기 때문이라며 아유와 거리를 두라 하는데…

하늘에 뜬 성선운을 발견한 아유는 반딧불이를 날려 용왕을 소환하고, 두 사람 사이는 급격하게 가까워진다. 한편, 옥향은 아유를 해코지하려다 번번이 실패하자 대머리에게 무언갈 사주하는데...

아유는 용왕과 성벽에 올라 불꽃놀이를 구경하게 되고, 용왕은 아유에게 반딧불이가 담긴 통을 건넨다. 한편, 옥향과 대머리는 아유가 판 생선을 먹은 아이가 탈이 났다며 악덕 상인으로 몰아붙이는데...

설천심은 청청이 용청청이란 이름을 쓰는 것을 보고 질투한다. 그런 모습을 본 위지룡염은 설천심이 청청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좋아하는 감정이 뭔지 모르는 설천심은 당황하는데... 

다시 태어난 유형은 씩씩한 아가씨 아유로 자라고, 위지룡염과 청청은 같은 마을에 살면서 아유를 지켜준다. 어느 날부터 마을의 젊은 여인들이 살해되고 자양상선은 천혈마를 잡으러 내려오는데...    

위지룡염은 설천심을 찾아가 약조를 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고, 자신의 역린을 뽑아 분신을 만드는 대신 엄청난 영력 손실을 겪는다. 생을 마감한 유형은 위지룡염이 용왕이란 사실을 기억해내는데...

유형은 지워진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고, 하후부는 역모 사건에 휘말려 피바람이 불자 위지룡염이 나서서 사태를 수습한다. 한편, 유형은 출산을 앞두고 나풍각의 농간으로 생사의 위기에 놓이는데...

하후설의 부모는 유형을 허치원과 혼인시키려고 하고, 하후부에 위기가 닥칠 것을 알게 된 위지룡염은 유형을 허치원과 혼인하도록 권한다. 하지만 유형이 따르지 않자 유형의 기억을 바꾸는데...

위지룡염은 유형에게 하후설과 혼인해야 한다며 지난 일을 모두 잊으라고 말하고, 유형은 정표로 받은 그림을 뒷동산에 묻는다. 한편, 유형이 하후설을 간호하자 위지룡염은 질투심을 느끼는데... 

설천심은 악령을 봉인해둔 천망을 메우기 위해 극음 원신을 지닌 사람을 찾고, 그것이 바로 유형임을 알게 된다. 한편, 하후설을 지켜야 유형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청청은 탈출을 시도하는데…

설천심은 청청의 원신에 새겨진 유성흔을 의아하게 여기고,용왕과 유형은 서로에게 점점 더 강한 끌림을 느낀다. 유형은 용왕의 호의가 자신을 향한 보은일 뿐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는데…

설천심에게 발각된 청청은 죽음을 모면하고 나풍각의 시녀로 일하게 된다. 한편, 용왕과 유형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고, 유형이 자신의 몸을 만지자 두근거리는 심장 때문에 용왕은 혼란에 빠지는데...

다친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초를 찾아다니던 유형은 요괴를 만나 위험에 처하고, 위기일발의 순간에 용왕이 나타나 유형을 구한다. 한편, 청청은 유성흔을 없애기 위해 몰래 나풍각에 들어가는데...

소백은 유형 앞에서 자신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도와준 데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한다. 유형은 보답을 거절하지만, 용왕은 몸으로 보답하겠다며 유형을 태워 하늘로 날아가는데...

하후부의 아가씨를 모시는 하녀 유형은 다친 동물을 치료해주며 용왕을 동경하는 꿈 많은 소녀다. 유형은 어느 날 상처 입은 작은 뱀 한 마리를 구한다. 그 후로 뱀과 유형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