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악 세력과 연결된 현지 관리들은 양릉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강남 지방의 관곡을 담당하는 양다도 진수태감 막청하의 처이자 강남 제일의 명기였던 소루와 양릉은 한판 두뇌 싸움을 벌이는데…

하남 지방의 물난리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때마침 곡창 지대인 강남의 삼사에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안 양릉은 흠차 자격으로 강남으로 떠나고, 왕악 일당은 음모를 꾸미는데…

황제의 대례가 있는 날, 양릉도 유랑과 정식으로 혼례를 올린다. 한편, 간수를 죽이고 탈출한 왕경융은 한만창을 납치한 후 옥당춘까지 불러내 죽이려고 하고, 현장에 양릉이 도착하는데…

조정에서 이장 논의가 일자 태후는 태릉에 조사단을 보내 누수 여부를 확인해보기로 한다. 왕악의 계략은 실패하고 양릉은 결국 무죄로 풀려난다. 얼마 뒤 황제의 혼례 준비를 맡게 되는데…

왕악은 양릉을 황릉 공사 감독관으로 추천하고, 태릉에 간 양릉은 금정에서 물이 샌 걸 알게 되지만 왕수인의 말을 듣고 조정에 알리지 않기로 한다. 그 사실을 왕악은 황후에게 고발하는데…

홍치제가 죽고 국상의 예법 문제를 두고 조정 원로들과 갈등을 벌이는 새 황제. 갈등을 중재하려고 나선 양릉은 외려 예부 상서 왕경과 대립하게 되고, 이 일로 왕경은 옥에 갇히는데…

왕악은 녕왕과 손잡고 모반을 꾸민다. 모반 계획을 예감한 양릉은 비밀리에 이동양에게 녕왕의 입궁을 막으라는 서신을 보낸다. 궁문 밖에서 이동양과 왕악의 자객들이 대치하는 위기 상황이 일어나는데…

양릉이 비리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포 씨 형제가 증거 인멸을 위해 양릉 일행을 죽이려고 하자, 당일선은 장부를 지키기 위해 유인하고, 결국 포진충의 칼을 피하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데…

유대봉퇴는 양릉을 얕보다가 첫 대결에서 패하고 만다. 양릉은 옥당춘과 당일선을 군영에 데려와 장부 조사를 시킨다. 양릉은 화총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당일선은 몰래 그 광경을 지켜보는데…

황제의 부탁을 받고 참장이 되어 신기영으로 간 양릉은 유대봉퇴가 서생 출신의 자신을 못마땅해하자 한 차례 대결을 벌인다. 그래도 승복하지 못하자 양릉은 다른 대결을 제안하는데…

칠석날 탈옥한 엄관이 당일선을 납치해 죽이려고 하고, 마침 태자와 오한초가 나타나 당일선을 구한다.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칠석날 밤 양릉은 유랑에게 다시 한번을 사랑을 고백하는데…

양릉은 다행히 이동양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한다. 양릉은 태자의 명으로 시화원에서 옥당춘과 당일선을 빼내서 집으로 데려온다.  황후의 생일, 그러나 태자는 당일선을 만나러 출궁을 감행하는데…

한유랑이 몸져눕자 양릉은 의원을 찾아 백방으로 돌아다니고, 황제는 이동양의 말을 듣고 양릉을 궁으로 부른다. 양릉이 유랑의 병을 이유로 황제의 어명을 거역하여 곤경에 처하는데…

양릉은 황후의 오라버니인 연수후의 횡포를 목격하고 황제에게 그의 죄상을 고발한다. 길을 가다 엄관과 연수후의 악행을 목격한 양릉은 오한초의 심복들을 데리고 가서 연수후를 체포하는데...

성지를 받고 홍치제를 알현한 양릉은 태자 시독으로 임명된다. 양릉은 홍치제를 찾아 파직될 위기에 놓인 민문건을 구한다. 태자는 병법 활용에 뛰어난 양릉에 반하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게 되는데…

양릉은 마련아의 혼례를 취소시키고 3년 후 첩실로 맞이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에 상심한 유랑은 편지를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금의위에서 양릉을 경성으로 압송하자, 유랑은 경성으로 향하는데…

계명역을 지키다 중상을 입은 마 역승은 양릉에게 자식들을 부탁하고 세상을 떠난다. 계명역이 위기에 처한 순간 도착한 이동양의 군대는 적을 얕보다가 함정에 빠지고, 양릉은 급히 계책을 마련하는데…

홍치제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계명역을 치기로 하고, 달단에 잠입했던 오한초는 그 사실을 계명역 현령에게 알린다.. 황제가 계명역에 지원군을 보내자 태자는 몰래 궁을 빠져나오는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양릉은 귀신 취급을 받고 관아에 끌려간다. 마앙이 전당포에서 왕 점주와 다투다 살인범으로 몰리자 마앙의 누명을 벗겨준다. 한편. 달단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