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 에피소드 17

by 관리자 posted Nov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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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을 찾은 박 보살이 조선관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태산이 기
다리고 있어 두 사람은 오랜만에 회포를 푼다. 태산이 황해도 광산
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는 날, 소선은 공장 근처 전신주 뒤에
숨어 일국을 훔쳐보다 굴렁쇠를 굴리며 나온 일국과 몇 마디 말을
나누다 현영순과 마주친다. 태산은 소선이가 보는 줄 모르고 온 식
구를 챙겨 황해도 광산으로 떠난다.


태산이 떠난 후에도 마음을 잡지 못하는 소선에게 박 보살은 ‘해고
종견저(海枯終見底)요 인사불지심(人死不知心)(바다는 마르면 마
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지 못한
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
기 마음의 노예가 된다.)’이라며 천태산을 잊으라고 종용한다.


한편, 첩첩산중 광산에 도착한 태산 일행을 맞은 첫인사는… 차장을 깨는 돌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