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 에피소드 36

by 관리자 posted Nov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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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의 소식을 다 들어 알고 있는 혜영은 결국 태일에게 천만 환
을 빌려준다. 다시 힘을 얻은 태산은 퍼붇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
고 다시 교각 공사를 강행한다.


제당공장 기계를 제대로 작동시키려고 노력하는 국대호에게도 자
금 사정은 좋지 않다. 그래도 기술진들을 믿고 기다려온 국대호는
7번씩이나 시운전을 하다 원료 탱크에 원료를 많이 넣어 기계에 무
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제대로 조정해 기계를 작동시킨다. 배
출구에서는 하얀 설탕가루가 흘러나오고 지켜보던 국대호 일행은
만세를 부른다.


태산은 계속되는 비바람 속에서 공사를 강행하지만 또다시 불어
난 강물에 모든 것을 잃는다. 인부들에게 맞아 터진 입술을 앙다물
고 태산은 쏟아지는 비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데도 사채업자
를 찾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