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당의 박정희 대통령 후보와 민정당의 윤보선 전 대통령
이 제5대 대통령 유세를 벌이는 상황에서 김종필은 박정희 후보에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외유 길에 오른다.
국대호는 방송국 개국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자 신문사 창업도 서
두르며 사명감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홍정호를 찾아보라고 한
다. 또한, 장남 국철민이 의욕적으로 일을 하나 국대호는 오히려
차남 철승이를 형과 같은 급인 부사장으로 승진시킨다. 반면 자재
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일국이는 7만 달러를 사기당한 후 며칠간 집
에 들어오지 않으며 자신을 자책한다.
제5대 대통령 당락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작 개표가 시
작되자 윤보선 후보가 월등한 표차로 앞서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