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에피소드 51

by 올림이 posted Apr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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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jpg



중전이 된 옥정과 내금위장이 된 장희재의
권세는 하늘을 치를 듯 하고 옥정의 사가는 벼슬아치들이 보내는
봉물들로 넘쳐난다.

반면 폐비 민씨의 집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고 민진후와 어머니 조씨는
출입조차 제한 당한다.



끌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는 민진후는 홍치상과 만나 인현을
복위시킬 방도를 강구하고 마침내 민심을 얻기 위한 익명서를
작성하기로 결정한다. 온 도성에 나붙은 익명서는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고 민심이 돌아설 것이 두려운 옥정과 장희재는 익명서의 배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한편 남인대신들은 이 일을 기회로 서인 잔당들을 모조리 처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숙종에게 청한다. 숙종 역시 흔쾌히 동의하고 어서
익명서의 주모자를 찾으라 명한다.

걱정이 앞서는 폐비 민씨는 오라버니를 불러 주의로 주지만 쉽게 그
의지를 꺽을 수가 없고...



결국 익명서의 필적을 대조한 끝에 익명서의 주인공이 홍치상으로
밝혀지고 급한 장희재는 왕명도 받지 않은 채 숙안공주의 집으로
처들어가 홍치상을 포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