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의 계속되는 의아한 행동에 의심을 품어오던
차에 자초지종을 알게된 민진후는 이를 인현왕후에게 고하자 인현왕후는
숙의를 직접찾아가 이실직고를 받아낸다.
하지만 이 일을 바로잡을 뚜렷한 방도가 없자 난감해하고....
한편 세자내외가 중궁전에서 오랫동안 문후들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희빈 장씨는 직접 중궁전을 찾아가 중전이 보는 앞에서 세자내외를
호통치는등 또 소란을 일으킨다.
이 와중에 숙안공주가 운명했다는 전언이 오고 그동안 정신적으로 큰
뒷받침되었던 숙안의 죽음에 인현왕후는 오열을 한다. 하지만 큰 걸림돌
하나가 제거되었다고 생각한 희빈장씨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인현왕후를 죽이기 위한 치성에 더욱 정성을 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