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에피소드 88

by 올림이 posted Apr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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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jpg





숙종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방술로 희빈장씨는 숙종의 침의에 인골을 싸서 대전후원에 묻는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희빈 장씨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인현왕후의 병세가 너무 악화되어 올 여름을 넘기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숙종은 조정을 개편하면서까지 중전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한편 병마에 괴로워하는 인현왕후를 안스럽게 지키던 숙빈은 희빈에게
들러 중전이 편안히 눈감을 수 있도록 모든 저주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하지만 희빈 장씨의 진노만 살뿐이다.



중궁전이 비었다는 전갈에 중전의 죽음을 앞당기기 위해 몸소 간병하러
온 것처럼 중궁전에 들린 희빈장씨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말로
중전을 괴롭힌다.

그리고 중전의 헐떡거리는 목을 조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때마침 숙빈최씨가 들어오는데....



중전을 죽이기 위해 희빈의 신당에서는 매일 방술이 진행되고
인현왕후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기에 이른다.



결국 숙종 27년 8월 14일,

중전 인현왕후는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뒤로하고
승하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