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에피소드 89

by 올림이 posted Apr 3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미지 1.jpg




자신의 의도대로 중전 인현왕후가 승하하자
희빈장씨는 다시 중전의 자리에 오르는 상상에 즐겁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이 호기를 맞아 그동안 죽어지내던 남인들이 서서히 희빈
장씨를 중전의 자리에 올리는 모의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무당막례가 미처 궐을 빠져나가기 전에 온 궐안은 내금위
군사들에 의해 통행금지가 행해지고 기세가 등등한 숙빈최씨는 몸소
군사들을 이끌고 취선당으로 들이닥치는데...



그러나 희빈 장씨의 간괴로 숙빈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막례는
무사히 궐을 빠져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미 말끔히 치워진 신당만을 확인하고는 숙빈최씨는
좌절하고 마는데...



한편 숙종은 중전의 죽음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자괴감과
죄책감에, 몸소 상복을 입음으로서 통한을 달래고자 하였고 친히 행록을
지어 인현왕후의 행실을 기리고자 하였다. 그리고 희빈과 숙빈에게는
한시라도 인현왕후의 빈전에서 떠나지 말고 지극정성으로 대행왕비를
추모하라 명한다.



그러나 희빈이 빈전에 있던 숙빈을 취선당으로 부른 사이 빈전에 들린
숙종은 텅빈 빈전을 보고 불같이 격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