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 에피소드 63

by 올림이 posted Apr 3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미지 1.jpg




독이 든 탕재가 들어갔는데도 숙원이 죽었다는
소식이 없자 중전 장씨는 제 눈으로 확인하고자 숙원을 문후들라
명한다.

너무나도 멀쩡하고 태연한 숙원의 모습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지경이고 뒤늦게 온 장희재에게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며
호통을 친다.



이번 일에 숙종이 관여하면 곤란해지므로 마음이 급해진 장희재와
민장도는 잡혀온 서인무리들에게 더욱 심한 고문을 가하지만 김춘택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폐비 복위의 정당성만을 강변한다. 바로 김인의
상소문이 올라올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춘택의 부탁을 받은 김인은 선뜻 붓을 들지 못하고...



서인들에 대한 고문이 날로 혹독해진다는 소식을 들은 폐비민씨는 다
자신 때문에 무고한 자들이 고통받는다는 자괴감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고 남인들의 이러한 정권유지 야욕에 회의를 느낀 동평군은
민암을 찾아와 당장 국청을 중지하라 요구한다.

그러나 장희재 입장에서는 숙원이 독약을 마시고 죽을 때가지는 국문을
중지할 수 없고...



숙종 역시 남인들의 정권 유지 야욕에 신물이 나 있던 터라 이번일에
자신이 직접나설까말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중 드디어 장희재의 숙원독살음모에 대해 김인등이 쓴 상소문이
숙종에게 전달되고 숙종은 당장 김인을 입궐시키라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