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44

by CNTV posted Oct 2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배가... 위험하다.

단병접전에 강한 왜군에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들이 육지에 닿기 전 바다에서 싸워 적선을 침몰시키는 길밖에 없다는 사실. 이를 알아주지 않는 장수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순신은 정읍현감 시절 법성포에서 잡은 왜군 첩자 3명과 녹도군과의 대결을 제안한다. 녹도군이 이들을 이겨내면 해전훈련이 아닌 육전훈련을 해도 좋다는 전제 하에 결투가 시작되지만 녹도군은 그만 맥없이 무너지고 만다. 

바다 위 훈련이 계속되자 가장 바빠진 곳은 좌수영의 선소이다. 해상 훈련이 있기 전날 선소의 도편수 조수창은 건조한지 20년이 넘은 사도진의 배에 문제가 생겼음을 발견하고 훈련을 할 수 없음을 좌수사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김완을 찾아가지만, 김완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좌수사 이순신에게 배 때문에 훈련이 불가능하단 말을 차마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수창 역시 그동안 선박관리에 소홀했던 자신의 잘못도 있는 탓에 끝까지 주장을 펴지 못한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기에 괴로워하던 수창은 그날 밤 사도진의 배를 부수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순신은 알면서도 보고를 하지 않은 김완을 문책하려하지만 권준은 훈련도 좋지만 그에 앞서 전선을 먼저 살펴야 하지 않겠느냐 충고를 해오고, 이순신은 수창에게 좌수영 관내 군선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게 된다. 그리고는 좌수영 장수들이 모두 모인 회의석상에서 수창에 대한 파격인사를 단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