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54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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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거북선은 순변사 신립, 이일은 물론 각 관포의 장수들이 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침몰해버리고 만다.
원균은 이순신에게 바다에서 싸운다는 것은 이처럼 무모한 짓이라고 오금을 박고, 신립은 기병과 육지전 위주의 전략을 갖고 있는 자신과 달리 '해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순신을 벼르고 있던 터에 이 같은 사고가 터지자 윤두수에게 이순신을 엄히 벌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두수는 이순신을 표적으로 삼아 임금에게 의심받을 이유가 무엇이냐며 표적으로 삼지 않고도 힘을 쓰지 못하게 할 방도가 있다고 하는데..

거북선 때문에 많은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전라좌수사 이순신 역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모르는 위기이지만 이순신은 기방을 전전하며 술독에 빠져 있는 나대용을 직접 잡아와 거북선과 함께 목숨을 잃은 병사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아선 안 된다고 설득한다.
장수들은 거북선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이순신을 무모하다고 여기면서도 그 진심을 알기에 모두 그 미친 짓에 동참해보겠다며 한 마음이 된다.
좌수영은 다시 거북선을 건조할 꿈에 부풀어 활기를 찾아 가고 있는데, 조정에서 선전관이 당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