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63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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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옥포, 합포, 적진포에서 큰 승리를 거뒀지만 진중으로 돌아온 이순신은 승리의 자축에 앞서 녹도만호 정운의 곤장을 친다.
섣부른 준동으로 아군을 위험에 빠뜨릴 뻔 했던 정운.
어영담은 아직 분기가 가시지 않은 정운을 찾아가 옥포에서 원균의 뜻대로 잔적을 소탕하기 위해 상륙했었다면 아군도 많은 전상자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또 좌수사 이순신이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장수가 다름 아닌 정운이라고 얘기해준다.
정운은 돌격형의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지만 그동안 이순신이 자신에게 보여줬던 것은 무한한 신뢰였음을 깨닫게 된다.

첩보대장 공태원은 전장에서 압송한 포로를 심문하는 중에 전혀 대답을 않는 포로 때문에 격분하게 된다.
자신 또한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기억이 있는 공태원.
이순신은 공태원에게 일본에서 받은 대로 돌려주어서는 우리도 그들과 같아질 뿐이라며 포로에게 술을 따라주기도 하면서 인간적으로 대해준다.
포로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해 일본 수군의 전력을 파악한 이순신은 일본군이 수륙병진책을 펴기 위해 조만간 서진(西進)할 것을 예상하고 경상우수군과의 연합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이순신은 원균에게 연합함대의 필요성을 설명하지만 원균은 이순신이 옥포에서 잔적을 눈 앞에 두고 퇴각한 점을 들어 결코 연합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린다.
전투에서 승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화로울 수 없는 진중.
이런 진중에 어가가 도성을 버리고 몽진했다는 파발이 도착해온다.
원균은 왜군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군사들에게 당장 출전할 것을 명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