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80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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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성문을 여는 것은 곧 진주성을 적에게 내주는 것! 진주성을 수호해야 하기에 성문을 열 수 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유숭인과 그의 병사들은 결연히 3만 일본군에 맞서 싸우며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이를 지켜본 성안의 백성과 군사들은 공포에 질리고, 아직도 새카맣게 운집해 있는 적병에 더욱 두렵기만 하다.
이에 김시민은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다.

한밤중 어둠과 적막을 깨고 멀리 퍼져가는 피리소리로 일본군의 향수를 자극해 적진을 동요시킬 것! 단 한 푼의 화약도 낭비할 수 없다.
산대와 죽편 등 공성장비를 중심으로 공격해 적이 성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6일 밤낮으로 계속된 치열한 교전, 전라좌수영에서는 진주성의 소식에 애가 탄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려는 좌수영.
3만 일본군을 6일간 막아내느라 진주성의 화약과 화살은 어느새 바닥이 나고, 김시민은 급한 대로 아녀자와 노인, 아이들을 성 밖으로 내보낸다.
돌아서 가던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진주성을 사수하겠다는 사람들 앞에서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는데..
과연 진주성은 지켜질 것인가?

시간은 흘러 어느덧 1593년 8월. 명과 일본 사이에는 강화라는 새로운 움직임이 움트고 강화를 강경하게 반대하는 선조는 이순신에게 새로운 명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