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89

by CNTV posted Oct 2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무군지죄(無君之罪). 의금부에서는 이순신에 대한 국문이 시작된다.
이순신을 국문하던 윤두수는 이순신이 온갖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신의 죄를 자복하지 않을 것이라 여겨 선조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려줄 것을 청한다. 
선조는 친국(親鞫)을 단행할 것이니 다시 국청을 열라 명한다. 

신임 통제사 원균은 이순신이 구축해 놓은 모든 제도와 절차를 무시한 채 자신의 방법으로 통제영을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난 한산도 무과에 급제한 한수, 영갑, 일수 등의 군관을 병졸로 강등시키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진중의 질서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며 반기를 드는 장수들에게선 사직소를 받아내고 원균은 새로이 인사개편을 단행한다. 
이로써 통제영은 이순신이 통제사로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한편 류성룡은 의금옥의 이순신을 찾는다. 
고문에 지쳐 몸도 가누지 못하는 처지임에도 이순신은 오히려 성룡이 구설에 휘말릴 것을 염려하며 통제사 원균이 무모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부탁을 한다.
온 힘을 다해 왜적을 맞아 싸워 이긴 죄 뿐이 없는 이순신을 이런 모습으로 만든 조정에 분노를 느끼게 된 류성룡은 선조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