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90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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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지난날의 전공으로 겨우 죽음만은 면하게 된 이순신.
선조는 이순신에게 두 번째 백의종군(白衣從軍)을 명한다. 
임지인 순천 도원수부로 향하기 전 아산에 들러 아버지의 묘소를 살피던 중 이순신은 어머니가 고문에 지친 아들을 보기 위해 여수에서 아산으로 향하는 배 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결국 기동도 힘든 여든의 노모는 자신을 보러 오는 길에 객사하였으나 이순신은 상청조차 끝까지 지킬 수 없는 백의의 몸. 
하루 바삐 임지로 떠나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이순신을 전장에서 몰아내 기뻐하던 일본 장수들은 아직 이순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영 찜찜해 하루 빨리 원균의 준동을 부채질 할 미끼를 준비한다. 
선조에게 자신을 입증할 일이 다급한 원균은 일본군이 내해(內海)를 장악하고 있자 외해(外海)를 통해 부산을 공격할 계획을 수립한다.
유일하게 진중에 남은 조방장 김완은 불가능하다며 만류해보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이에 우선 탐망선을 띄울 것을 제안한다.
탐망의 결과 원균의 강력한 지지자 남해현령 기효근마저 외해를 통한 공격이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서자 원균은 크게 분노하고 기효근은 사직소를 제출한다. 

계속되는 탐망과 부산으로의 진출시도... 실패.
원균 역시 서서히 내해로의 진입은 물론 외해로의 진입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을 무렵 일본군이 거제의 장문포와 영등포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영남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원균을 이순신과 참모들이 함께 작전을 수립하던 전략실로 안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