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92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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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가덕도로 퇴각하는 조선수군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일본군의 매복이었다. 
기만술, 매복, 기습공격! 일본수군이 짜 놓은 전략에 말려 가덕도에서 군사 500을 잃은 원균은 다시 칠천도 외줄포로 퇴각한다. 

수군의 상황을 전해들은 이순신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할 것 같다며 이영남에게 한산도 청야(淸野)를 명하고 도원수 권율을 찾아가 통제사 원균에게 내린 출격명령을 거두어 줄 것을 간곡하게 청한다. 

칠천도에 기항한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장졸들의 공포는 날로 극심해지고, 처음부터 승산 없는 싸움이라고 판단했던 경상우수사 배설은 휘하 12척의 전선을 이끌고 칠천도 인근을 탐망하겠다고 나서 돌아오지 않는 일까지 발생한다. 
그 뒤를 이어 장졸들의 탈영이 빗발치고 더 이상 출격명령을 내릴 수 없는 원균은 그제야 뼈아픈 후회를 하고 한산도로 귀영할 것을 명한다. 
속히 한산도로 돌아가 전열을 정비하여 이전처럼 견내량 봉쇄에 전념한다면 아직 승산이 있다며 희망에 들떠있는 조선수군. 그러나 적은 이미 칠천도를 3,4겹으로 포위한 채 공격을 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