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 에피소드 58

by CNTV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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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_서브_02.jpg

몇 차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청병을 요구하러 오는 이영남.
때마침 적은 제해권장악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수군에 주력을 두고 있지도 않은 듯 하다는 첩보가 당도하고 이순신은 이영남에게 5월 초닷새 당포에서의 결진을 약속한다.

믿었던 장수 신립의 충주 방어선마저 무너졌다는 급보를 받은 조정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지난날 세자책봉문제로 부왕 선조의 견제를 받고 있던 광해군은 전란이 터진 지 보름 만에 세자에 책봉되기에 이른다.
류성룡은 정식 의전도 갖추지 못하고 어린 광해군이 전란의 무거운 짐을 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아직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진 않은 전라좌수영이지만 출전 날짜가 잡히자 사병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에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순신은 전라좌수군 그 어느 누구도 허망한 죽음을 맞게 하지 않을 것이라 용기를 북돋워준다.

이렇게 이순신과 전라좌수영은 첫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른 새벽 선조는 도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다.